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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훈이의 이야기

눈송이


시리도록 차가운 겨울을 그리며

따스함을 수놓는

눈송이의 조용한 역설은

언제나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


네가 시간이 흘러

회색으로 흐려진다 해도

마침내 스러진다 해도

널 처음 보았던 그때처럼

언제나처럼 널 기다릴께


널 좋아하니까.



...Duke Jordan Trio의 'Everything happens to me'를 들으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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