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광훈이의 이야기

격려해 줄 줄 아는 사람



(아마도) 케네디의 공연 직후, Dressing Room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한 동양 소년이 바이올린을 들고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하고 있다.
소년은 (뛰어나다고 까지는 할 수 없어도) 나름 깨끗하고 침착한 연주를 펼치고 있으나, 이 동영상에서 내가 본 것은 오히려 연주 직후 'Yeah man~'을 외치며 환호하는 케네디이다.

아직 펼쳐지지 않은 상대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격려해 줄 수 있는 능력은,
일견 손쉽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사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.

때문에 나에겐 이처럼 따뜻한 시선으로,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 타인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이 너무나 좋다.

'광훈이의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O.K. 버스의 결투  (2) 2009.08.16
독일 이야기  (12) 2009.08.13
바이올린 & 첼로 듀오 연습 / Rolla와 Bach  (7) 2009.07.30
  (0) 2009.07.28
Sonata for Violin Solo, Sz.117 / Béla Bartók  (5) 2009.07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