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해에 그려진, 두 개의 같은 공간..
자연의 모든 것이 시간에 따라, 혹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음은
누구나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임에도
그림을 보며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.
일몰을 보는 사람과 파란 하늘을 보는 사람은
결코 같은 하늘을 기억할 수 없겠지만
이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일 뿐임을 이해하는 사람은,
그래서 좀 더 행복하고 넉넉한 것일 게다.
Eugène-Louis Boudin. Beach Scene, Trouville. 1863. Oil on canvas.
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, New York, USA.
Eugène-Louis Boudin. Beach Scene, Trouville. 1863. Oil on canvas.
The National Gallery of Art, Washington, DC, USA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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